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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킨텍스: 엄니짜바기] 자극적이지 않은 칼칼한 생고기 김치짜바기 후기

by 리를핸즈 202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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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킨텍스에 고양 창릉 3기 신도시 주택 전시관 관람을 하러 가던 차에 일산 킨텍스 숨은 맛집, 엄니짜바기를 발견하여 솔직한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칼칼한 생고기 김치짜바기와 부추전이 일품이었습니다.

일산킨텍스 근처 숨은 맛집, 엄니짜바기의 외관

숨은 맛집으로 배달 가시는 기사님들이나 근교에 계시는 분들이 있으셨고, 그분들도 단골의 정취가 많이 느껴졌습니다. 외관은 위와 같으며, 주차할 공간은 대략 10대 내외 정도 예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입구가 다소 어두워 보일 수 있으나 영업 중이니 걱정하지 마시고 들어가 보세요.

엄니짜바기 외관

허름해 보이는 것만큼 오래된 맛집이라는 걸 증명합니다. 부부로 보이는 어르신 두 분이서 운영하시기 때문에 아기자기하지는 않지만 나름 깔끔한 외관이며, 세월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브레이크 타임 없이 오래도록 일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인아저씨께서는 조금 무뚝뚝하여 주문을 하고 나서도 대답을 안 해주시는 경우가 간혹 있지만 악의는 없으니, 너그러이 주문해 주시고 기다려주시면 됩니다.

일산킨텍스 맛집 엄니짜바기 부추전

주문을 하고 부추전 메뉴판을 발견하여 착한 가격에 시키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부추전이 5,000원 밖에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단골로 보이는 다른 분들은 계란말이를 꼭 시키는 듯했습니다. 얼마 전에 계란 가격이 폭등해서인지, 계란 프라이도 사람 수별로 주문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주문 즉시 만들어주시니, 맛있을 수밖에요.

참고로 계란프라이를 시킬 때에는 가격 단위로 말하거나 몇 알 단위로 정확하게 주문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홀 서빙 및 주문을 담당하시는 주인아저씨께서 다시금 몇 알을 시켰는지 확인하십니다. 옆에 보이는 앞치마는 필요하시면 직접 가져다가 사용하시면 됩니다. 다만, 청결 상태는 복불복이니, 잘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엄니짜바기 부추전

일산 킨텍스에서 차로 10분 내외인 숨은 맛집, 엄니짜바기의 부추전입니다. 아주 바삭하지는 않았지만, 5,000원이라는 가격이 무색하게 오징어 씹는 맛도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바삭하게 만들어주셔도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부추전뿐만 아니라 채로 썬 감자전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두께도 너무 두껍거나 얇지 않아서 5,000원 가성비는 제대로 한 것 같습니다.

엄니짜바기 밥 제공

엄니짜바기에서는 생고기김치짜바기 2인분을 시키면 2개의 밥그릇이 무상으로 제공되었습니다. 일반적인 뚜껑 덮어 나오는 밥 한 공기보다는 살짝 양이 많은 중대접에 나오는 밥 한 그릇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선 따끈한 밥이 중대접에 나오니 짜바기를 건더기를 위에 얹어서 먹는데 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배고픈 저희에게 양도 적절했습니다.

생고기 김치짜바기 - 엄니짜바기

저희는 생고기 김치짜바기 2인분을 주문하여 먹었습니다. 주방에서 주인 이모님께서 김치를 담아 먼저 끓이시고, 나머지 재료들을 넣어서 먼저 어느 정도 익혀주시는 듯했습니다. 앉아서 메뉴를 시키고 저희 테이블로 냄비가 오기까지 10분 안쪽으로 소요되었습니다. 냄비를 세팅해 주시면 주방 이모님께서 불을 켜주시는데, 처음에는 조금 팔팔 끓이다가 나중에 이모님이 가시면 살짝 줄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 그러시면 김치가 폭폭 끓으면서 국물이 사방팔방 튀어 오릅니다.

엄니짜바기 메뉴판

가격 수정이 있었던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매우 착한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저희는 생고기 김치 짜바기를 먹었지만, 주변에 계셨던 단골 분들은 등갈비 짜바기를 드시는 분들도 계셨고, 생고기 김치 짜바기와 삼겹살을 같이 시키는 시는 단체 분들도 계셨습니다. 특히 생고기 김치 짜바기에 들어간 생고기는 비계가 너무 많거나 육질이 좋지 않거나 고기 냄새가 많이 나거나 하지 않고, 적당한 고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이버 지도

엄니짜바기 덕이동점

map.naver.com

 

엄니짜바기 기본 반찬

자리에 앉으면 무뚝뚝한 주인아저씨께서 메뉴 주문을 시크하게 받으시고는 기본 반찬을 가져다주시는데, 이후에는 손님이 알아서 가지고 오는 셀프서비스 같았습니다. 물론 안내는 해주지 않으셨지만, 대부분의 손님들이 알아서 떠왔습니다. 음식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처음 기본 반찬의 양은 많지 않게 주시는 듯했습니다. 김치를 메인으로 하는 식당답게, 깍두기도 너무 시거나 쓰거나 달지 않고 적절한 맵기를 유지하여 먹기 좋았습니다. 위 기본 반찬 중에 간장은 부추전을 시켰을 때만 나오는 소스이오니, 나오지 않았다고 당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콩나물무침도 주방 이모님의 내공을 보여주듯 심심하니 먹기 좋았습니다. 마음속으로는 리필을 하고 싶었지만, 부추전을 시켜서 따로 리필하지는 않았습니다.

엄니짜바기 사리추가 메뉴판

생고기 김치 짜바기를 먹다가 라면 사리를 추가하였는데, 라면 사리는 따로 삶아서 나오니 시간이 2-3분 정도 걸려서 나옵니다. 일반적인 딱딱한 면을 가져다주시는 것이 아니라, 삶아서 주시는 면을 바로 넣어주시기 때문에 국물이 조려 지지 않아서 깔끔한 국물을 끝까지 먹기 좋았습니다. 삶아서 나온다고 바로 드시면 양념이 배이지 않고, 푹 삶아져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드시면 조금 딱딱한 정도로 삶아주시니, 참고하시어 라면 사리는 국물에 넣어지면 5분 정도 이후 드시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사리 가격도 착하니 배불리 드실 수 있습니다.

 

일산 맛집 엄니짜바기 생고기김치짜바기

일산 킨텍스에 오실 일이 있으시면, 자극적이지 않지만 칼칼하고 깔끔한 국물을 자랑하는 생고기 김치 짜바기 한 그릇 착한 가격으로 배불리 드셔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는 다음에도 이 근처에 오면 와서 다음에는 등갈비 김치 짜바기를 시켜볼까 합니다. 짜바기는 짜글이에서 국물이 조금 더 첨 해져서 실은 김치찌개에 가까운 느낌이었어요. 지금까지 내돈내산 솔직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일산킨텍스 맛집, 엄니짜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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