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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공포증을 이겨낼 수 있는 수영 호흡법

by 리를핸즈 2025.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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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물 공포증을 단숨에 이겨낼 수 있는 수영 호흡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물 공포증을 이겨내는 수영 호흡법

 

1. 기존의 음파 호흡법이 시도하기 어렵다면, '후~ 호흡법'을 먼저 시도하세요.

기존의 음파 호흡법은 수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호흡법일 텐데요. 우리나라에서 수영을 가르치시는 대부분의 수영 선생님들께서는 그 선생님들의 스승으로부터 '음파 호흡법'으로 배워 다른 호흡법에 대해서는 아예 이야기도 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물론 기존의 음파 호흡법은 물 공포증이 없는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수영 호흡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물을 무서워하는 아이나 어른들은 처음부터 코와 입을 모두 사용하는 음파 호흡법은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입을 사용하는 '후~ 호흡법'입니다.

 

1) 입으로 숨을 들이 마시고 정지

2) 물 속에 들어가서

3) 입으로 '후~'하고 내뱉고

4) 다시 물 밖으로 올라와서

5) 반복

 

명칭은 거창하지만 발상의 전환을 통하여 실제 제가 강습에서도 많이 사용하였고, 많은 회원분들이 물 공포증을 쉽게 이겨내고 수영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 고마운 호흡법입니다. 아마도 '후~ 호흡법'에서 가장 눈에 띄게 좋아하시는 점은 공기방울을 만들어내면서 '아, 나도 뭔가 수영에서 호흡을 하고 있구나'하는 자신감 향상인데요. 자신감을 높이면서 친숙해지는 것이 물 공포증을 이겨내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후~ 호흡법'은 음파 호흡법으로 가기 위한 훌륭한 예비 스탭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 수영장 물속에 얼굴을 넣는 것이 어렵다면, 세숫대야에서 연습하기

호흡법을 시도하기 위해서는 수영장 물속에 얼굴을 넣어야 연습이라도 할 수 있을 텐데요. 물 공포증이 정말 심한 분들은 수영장 물속에 얼굴을 넣는 것조차 너무 무서워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심을 매우 낮춰 진입장벽을 낮게 만들어줘야 합니다. 세숫대야에 물을 받으시고, 처음부터 얼굴을 넣지 말고 물 표면에서 '후'하고 부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입으로 만드는 바람의 힘을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이렇게 용기를 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바람을 만들어 냈어, 이 바람이 입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거야

 

그 뒤에 물을 조금 떠서 세수도 하고 물과 친숙해지면서, 용기가 나면 입 전체가 아닌 입술이 살짝 물에 들어가는 정도로 '후 호흡법'을 진행해 보는 겁니다. 그러면 입이 물에 완전히 잠기지 않아 바람이 빠지는 소리가 날 수도 있는데, 그 소리마저 재미 요소가 될 것입니다.

 

3. '음파 호흡법' 쉽게 익히기, 그리고 '음파하 호흡법'

'후 호흡법'이 조금 익숙해지면 '음파 호흡법'을 연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중급 이후부터는 본인이 어떻게 호흡하는지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편안하게 호흡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초반에는 호흡법을 차근히 익혀서 자신감 상승, 물 공포증 극복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음파 호흡법'을 쉽게 익히는 제가 추천드리는 대표적인 방법은 바로 '핸즈 온'입니다. 말 그대로 손의 도움을 받아서 수월하게 진행하는 방법이죠.

 

<기본 음파 호흡법>

0) '숨을 들이마시고'

1) 물속에 들어가서 입을 닫은 채, 코로 숨을 내쉽니다. 본인 숨의 80% 정도를 내쉬세요.

 코로 숨을 내쉬는 것을 '음'이라고 표현하지만 소리를 내는 순간 코로 숨이 나오지 않습니다. 콧바람 내쉬는 것을 '음'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2) 그 상태 그대로 물 위로 올라와서 입으로 "파"하고 소리를 내고 입으로 '숨을 들이마십니다'. 처음에는 "파"하고 소리를 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익숙해지면 소리를 내지 않고 묵음으로 진행하세요.

3) 반복

 

 

<핸즈 온 음파 호흡법>

0) '숨을 들이마시고' 입을 한 손바닥으로 막습니다.(코는 숨이 나올 수 있도록 열어두고)

1) 물속에 들어가서 입을 닫은 채, 코로 숨을 내쉽니다. 본인 숨의 80% 정도를 내쉬세요.

 코로 숨을 내쉬는 것을 '음'이라고 표현하지만 소리를 내는 순간 코로 숨이 나오지 않습니다. 콧바람 내쉬는 것을 '음'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2) 그 상태 그대로 물 위로 올라와서 코를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으로 가볍게 잡아주고 입으로 "파"하고 소리를 내고 입으로 '숨을 들이마십니다'. 처음에는 "파"하고 소리를 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익숙해지면 소리를 내지 않고 묵음으로 진행하세요.

3) 반복

 

 

핸즈 온 음파 호흡법의 가장 큰 장점은 음파 호흡법에서의 코와 입의 각각의 역할에 대해서 정확하게 나누어 이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손으로 막아 사용하지 않는 곳을 알려주고, 정확한 시점에 기능해야 하는 곳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평균적으로 만 4세 이상부터는 이 메커니즘을 통한 수영 호흡법의 이해가 가능합니다. 손의 도움을 통해 자신감을 높이고, 기존의 음파 호흡법을 연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 단계씩 성장할 때마다 반드시 성공했을 때, 칭찬 및 보상이 필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제가 추천드리고자 하는 호흡법은 '음파하 호흡법'인데요. 기존의 음파 호흡법에서는 사실 숨을 들이마시는 것에 초첨을 많이 두고 있지 않지만, 실제 수영을 하다 보면 숨을 마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실 겁니다. 추가된 '하'는 숨을 들이마시는 것을 챙겨서 하자는 호흡법입니다.

 

물 공포증 이겨내는 수영 호흡방법

마무리

제가 오늘 포스팅한 물 공포증을 단숨에 이겨낼 수 있는 수영 호흡 방법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만 기존의 음파 호흡법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수영은 모두에게 똑같이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성향과 경험에 맞게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오늘 추천드리는 여러 가지 호흡법은 물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의 손길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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